전남광주특별시 '고수온 비상' 가동…수산물 피해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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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고수온 비상' 가동…수산물 피해 예방 총력

득량만·가막만 고수온 주의보 발령, 비상대책반 가동
459억 투입 장비 보급, '품종별 신호등' 선제 도입

전남광주특별시, 고수온 비상대책반 가동…피해 예방 총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호남미디어협의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해보험 적극 홍보, 품종별 신호등 체계 도입 등을 통해 피해 예방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6일 득량만과 가막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즉시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양식장 관리와 현장 지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보 기준은 수온 25℃ 도달, 28℃ 도달, 28℃ 3일 이상 지속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지역 내 3천826개 양식장을 대상으로 대응 장비 가동 여부 등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6월에는 완도 신지 해상에서 고수온 및 적조 발생 시 기관별 대응과 역할이 체계적으로 작동하도록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이상수온 대응 지원 등 5개 사업에 총 459억원을 투입했으며, 특보 발령 전 액화산소, 면역증강제, 산소발생기 등 대응 장비 1만 2천786대를 확보하고 보급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보험 가입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품종별 신호등 체계’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품종별 한계수온 접근도에 따라 해역별 폐사 위험 수준을 신호색으로 표기하여, 어업인이 위험 상황을 쉽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박영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수산정책관은 “고수온기에는 양식생물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어업인의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온 상승 시 사료 공급 중단, 액화산소 공급, 차광막 설치, 사육 밀도 낮추기 등 행동요령 준수와 피해 발생 시 관할 시군에 즉시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전망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조피볼락, 넙치, 전복 등 고수온 취약 품종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지역 취약 품종 양식량은 약 9억 1천2백만 마리로, 전체 양식생물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고수온 발생 기간이 역대 최장인 77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양식어류 373만 마리를 긴급 방류하고 긴급 대응을 위한 국비 9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그 결과 피해액을 89%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지우 기자 a5579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