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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나의 동네에서 꿈을 그리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행사다. ‘2025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사업’ 일환에 따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해 미로센터가 운영을 맡았다.
이번 사업은 광주광역시에 있는 아동양육시설의 절반이 동구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 관내 시설보호 아동·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기획됐다.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관내 아동양육시설 2개 기관, 11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미로센터를 비롯해 ▲전일빌딩 24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광역시삶디자인센터 ▲광주극장 등 관내 지역 문화공간을 방문하고 작가·문화해설사·환경운동가·시인·청년 예술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직군의 사람들을 만나며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특히 자립 준비 청년이 보조강사로 참여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는데 자립을 앞둔 선배가 후배 청소년들에게 멘토 역할을 맡아 자립 지원의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미녀 문화예술교육사는 “참여자들이 단순한 학습을 넘어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지역사회 속에서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구 관내 시설보호 아동·청소년이 긍정적인 정서 경험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동구가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튼튼한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주현 기자
2025.11.08 (토) 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