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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9일까지 이틀간 여수 삼산면(거문도)을 찾아 본격적인 치어 입식시기를 맞은 해상가두리 어류양식장을 대상으로 양식생물 이동진료소를 운영, 현장 진료와 검사, 고수온기 대비 질병 예방 교육 등을 했다.
이번 이동진료소에선 조피볼락, 참돔 등 주요 양식어종을 대상으로 아가미흡충, 피부흡충 등 기생충성 질병 진료 및 구충제 지원, 세균성 질병 의심 개체 수거 및 정밀진단, 방역물품 배부 및 양식장 위생관리 방법 안내, 고수온기 대비 질병 예방 교육 등을 중점 실시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도 참여해 수산용의약품 사용방법 및 잔류물질허용목록관리(PLS) 제도에 대한 어업인 실무교육도 함께하는 등 도서지역 질병관리 협력체계도 강화했다.
김충남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이동진료소를 통해 도서지역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함으로써 어업경영 안정화와 양식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질병 진단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업인을 우선적으로 찾아가 어류 질병을 철저히 예방·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윤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