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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육회는 12일 오후 4시 국민생활관 세미나실에서 전갑수 체육회장, 송창영(시체육회 부회장) 광주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시체육회, 구체육회, 종목단체, 스포츠클럽 등 임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광주체육인 스포츠안전 인문학’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의에 나선 송창영 교수는 방재안전 분야 20여 년 이상 활동해 온 국내 최고 전문가로서, 현재 광주대학교 대학원 방재안전학과 교수이자 (재)한국재난안전기술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번 교육은 체육인들로 하여금 스포츠 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이해와 실천적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했다. 현장의 다양한 재난사례와 현대사회의 위험 구조를 바탕으로 스포츠 현장에서의 안전 개념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며 안전이 단순한 지침이나 규정을 넘어선 공동체적 책임임을 강의에 담았다.
송 교수는 “기후 위기와 도시 첨단화 및 사회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오늘날, 스포츠 현장도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신종·복합재난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며 “체육인과 체육 분야 종사자도 인문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안전 대응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시체육회는 이번 체육인 대상 안전교육이 체육인뿐만 아니라 범국민적인 재난안전사고의 중장기적 실천 로드맵을 제시해 앞으로 건전한 안전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전갑수 체육회장은 “스포츠 현장에서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가치다. 교육을 계기로 일상 속 사고 예방에 대한 책임감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체육회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창영 광주대 교수는 국내 프로스포츠 실내·외 경기장 60여 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온 전문가다. 실제 구단별 안전관리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해내는 한편, 각 연맹에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스포츠계 전반의 안전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강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