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주권 확보 위한 협력… 섬 생물소재 공동연구 본격화
검색 입력폼
고흥

생물주권 확보 위한 협력… 섬 생물소재 공동연구 본격화

전통 지식과 과학 융합 통해 섬 생물자원의 새로운 가치 발굴

업무협약 체결식
[호남미디어협의회]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7월 2일 자원관 대회의실에서 대구한의대학교 한약개발학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섬 지역 야생생물을 활용한 전통 지식 기반의 천연자원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섬 지역의 유용 생물자원을 전통 지식에 기반해 탐색하고, 그 약리학적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섬 야생생물 및 기능성 정보 교류, △질환별 약리 활성 탐색을 위한 공동연구, △전문 인력의 상호 협력을 통한 기술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보유한 섬 야생생물 자원과 대구한의대학교의 전통지식 기반 기능성 정보와 분석 역량을 연계해, 섬 생물소재의 실질적인 효능평가 정보를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장비 공동 활용과 학생 현장실습, 인력 교류 등을 통해 양 기관 간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

이번 협력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수행하고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환경부) 주관의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 ‘섬 특화 야생생물 소재 확보 및 유용성 정보 체계 구축’ 사업에도 동력을 더할 전망이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 야생생물소재 선진화연구단장은 “이번 협약은 전통 지식과 과학이 융합된 연구 모델로, 천연 생물자원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