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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순천시와 순천인안초등학교가 매년 추진하는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 실천 프로그램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됐다.
체험에는 인안초등학교 전교생 81명과 비봉유치원, 교직원, 흑두루미영농단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이 준비한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 손모내기를 진행하며 두레문화와 자연과의 공존 가치를 되새겼다.
시 관계자는 “순천시는 흑두루미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조성과 시민 생태감수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보전·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인안초등학교와 협력하여 2009년부터 ‘흑두루미 논 가꾸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흑두루미의 주요 서식지인 순천만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시민 참여형 생태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문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