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특별시 광산구, '호남 반도체' 생태계 실무협의 기업지원·인력양성 핵심과제 제시 최지우 기자 a557957@naver.com |
| 2026년 08월 11일(화) 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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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는 지난 11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실무협의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공병철 광산구의회 의장, 박경환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장을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대응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기업과 청년이 반도체 산업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회의에서는 지역 기업의 반도체 산업 진입, 인력 수급, 기존 제조업과의 동반 성장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심재삼 한국광기술원 센터장은 반도체 장비 엔지니어, 공정 운영, 시설·유틸리티 분야 등 산업 현장 필요 인력의 선제적 양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 기업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협력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제품 고도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기존 제조업의 인력 유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오준호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책임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으로 인력이 이동하며 기존 제조기업의 인력난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업종별 인력수급 및 인력 유출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체계를 구축하여 반도체 산업 육성과 동시에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제조기업을 반도체 산업 성장과 연결하는 방안 역시 제시됐다.
안선영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기획실장은 평동·하남산단 등에 집적된 기존 기업이 반도체 장비 정비·세정, 유틸리티 등 연관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관련 기업 유치에도 선제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공병철 광산구의회 의장은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광산구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공장설립 인허가 신속처리 전담반(TF) 구성과 기업지원 체계 마련 등 후속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행정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지역 기업 성장, 청년 일자리 창출, 연구개발 및 기술 축적이 이루어지는 ‘반도체 산업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기업, 인재, 연구기관 역량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지우 기자 a55795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