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신안군에서 시민 참여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및 수거 행사 개최

버려진 폐부표가 반달가슴곰 장난감으로!

윤창훈 기자
2026년 05월 26일(화) 14:28
지난 23일, 자은면 고장리 일원에서 녹색연합과 시민 참여자들이 해안가에 밀려온 플라스틱 폐어구를 수거했다.
[호남미디어협의회] 지난 23일 자은면 고장리 일원에서 환경단체 녹색연합과 도시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쓰레기 수거와 자원 순환을 결합한 모니터링 및 재활용 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해양쓰레기 수거에 그치지 않고, 참가한 시민들이 선별한 플라스틱 폐부표는 세척 과정을 거쳐 전남 구례군 소재 반달곰쉼터 곰마루에 전달된다.

바다를 오염시키던 애물단지가 반달가슴곰들의 지루함을 달래고 야생성을 자극하는 ‘행동풍부화’ 물품으로 뜻깊게 재탄생하는 셈이다.

이처럼 시민들이 직접 신안군 해안에 밀려든 폐부표 수거에 동참함으로써 해양 생태계 오염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신안군은 참가자들에게 신안 갯벌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섬이 많은 지역 특성상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의 현황과 수거 관리에 따른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안군은 해양환경공단, 녹색연합과 협력해 관내 해안으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의 시기별, 국가별, 성상별 유입 경로와 유실 현황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 차원의 해양쓰레기 관리 대책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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