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여행 가이드북 ‘샬레트래블북 고흥’ 발간 감성 숙소부터 추천 일정까지 100개소 여행지 알짜 정보 한 권에 이종현 기자 |
2025년 09월 23일(화) 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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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이드북은 고흥의 자연과 문화, 역사, 미식, 체험 자원 100여 개소를 종합적으로 담아낸 최초의 본격 안내서로, 지역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은 샬레트래블 관계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여행 차 고흥을 방문했다가 뜻밖의 감동을 받았다.
푸른 다도해를 따라 펼쳐진 해안선, 천혜의 숲이 감싸는 섬 풍경, 밤하늘을 가득 메우는 별빛까지, 고흥의 자연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나로우주센터에서 마주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현장은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정체성을 보여주었고, 전통시장과 시골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의 따뜻한 환대는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다채로운 경험을 계기로 “고흥은 여행자들에게 반드시 알려져야 할 보석 같은 곳”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고, 그 감동을 널리 전하기 위해 가이드북 집필을 결심했다.
발간된 가이드북에는 나로우주센터, 소록도, 연홍도, 금탑사 같은 대표 명소뿐 아니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섬과 해변, 고흥만의 색깔이 담긴 로컬 미식과 생활문화까지 폭넓게 담겼다.
단순히 명소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둘레길 트레킹, 추천 캠핑장, 농가 체험 등 여행자가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중 있게 다루어 고흥을 체험형·몰입형 여행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용적인 정보 구성도 이번 가이드북의 특징이다. 감성 숙소, 추천 일정 등 여행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지역별 상세 지도를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샬레트래블 관계자는 “고흥을 직접 여행하며 자연의 아름다움, 사람들의 따뜻함, 그리고 우주산업이라는 미래 비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다”며 “그 감동이 가이드북 집필로 이어졌다.
이번 책이 여행자들에게는 깊이 있는 안내서가 되고, 고흥 주민들에게는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기록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샬레트래블이 그동안 세계 여러 지역에서 축적한 콘텐츠 제작 경험을 토대로, 고흥만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흥군 또한 이번 발간을 통해 관광 자원을 정리·브랜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홍보를 강화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샬레트래블북 고흥’은 고흥 관광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과 여행객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