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서울종합방재센터 현장 방문

119신고대응시스템 ‘AI 콜봇’ 등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모색

최지우 기자
2025년 09월 23일(화) 10:12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가 9월 22일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AI 콜봇 운영 사례를 청취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남미디어협의회]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9월 22일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AI 기반 119 재난 정보 자동 수집·분석·전파 시스템(AI 콜봇)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방문은 집중호우와 대형 화재 등 갈수록 복잡·대형화되는 재난 상황에서 119 신고 폭주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를 개선하고, 전남도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의원들은 서울종합방재센터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과 AI 기반 재난정보 자동화 구축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119종합상황실과 구급상황관리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실제 운영 과정을 확인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AI 콜봇’ 시스템은 시민이 음성·문자로 119에 신고하면 AI가 자동 접수한 뒤, 재난 유형·위치·심각도를 실시간 분석해 시청과 경찰 등 유관기관에 즉시 전파하는 방식이다.

최대 240건의 신고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기존 ARS 대기 문제를 해소하고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동일 지역에서 유사한 신고가 다수 접수될 경우 대형 화재나 건물 붕괴 등 복합 재난 가능성을 조기에 감지해 신속히 경보를 발령할 수도 있다.

최명수 위원장은 “재난은 순간적인 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신고 폭주 상황에서도 긴급 사안을 우선 처리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지휘·통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현장 벤치마킹 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전남 실정에 맞는 AI 기반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안심할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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