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 곡성군 겸면서 면민 화합과 효의 장 열려
추성길 기자
2025년 08월 19일(화) 15:02
곡성군 겸면에 소재한 목사골문화센터에서 광복절 기념식 및 목화골 군민 효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호남미디어협의회] 곡성군 겸면청년회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목화마을 한마음센터에서‘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목화골 군민 효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지역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강덕구 곡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도의원, 강신성 겸면장,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예년보다 행사 규모는 줄었지만,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광복절 기념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며 웃음과 박수로 행사장은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신덕수 청년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겸면의 광복절 행사는 이제 우리 지역의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회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향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으며,

강덕구 곡성군의회 의장은“이번 행사가 과거의 아픔과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과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신성 겸면장은“곡성군에서 민간이 주도해 수십 년째 광복절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곳은 겸면이 유일하다”라며, “그 전통이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무더운 더위에도 불구하고 광복절을 기념하고,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행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고려해 늦은 오후로 일정을 조정하고, 행사장 내에는 초대형 선풍기와 냉방 장치를 설치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했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되어 노약자와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추성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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