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동·서부교육지원청, ‘장애학생 인권보호 한마당’ 행사 샌드아트, ‘백투더 퓨처’ 뮤지컬 등 장애공감 프로그램 선봬 문주현 기자 |
2025년 05월 22일(목) 1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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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장애 학생 인권 보호 주간’ 프로그램의 하나로 장애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이들의 인권침해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20일 광주광역시교육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교직원 196명을 대상으로 ‘사이버성폭력 예방 강연 및 공연’을 개최했다.
행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직면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딥페이크(Deepfake) 등 사이버 성폭력을 예방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사이버 성폭력 예방 강연’에서는 광주성폭력상담소 정명진 소장이 장애 학생들이 사이버 성폭력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구체적 사례와 실제적 대응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흙으로 사이버 성폭력 예방 사례를 표현하는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졌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광주광역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에서 관내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교직원 446명을 대상으로 ‘2025 장애학생 인권보호 한마당 뮤지컬 공연’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일상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기르고, 올바른 성(性)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뮤지컬 공연 ‘백투더 퓨처’는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별 고정관념을 깨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존중한다는 줄거리로, ▲1막 ‘학교와 학원에서의 이야기’ ▲2막 ‘가정과 일터에서의 이야기’ 등을 이야기와 즐거운 음악으로 선보였다.
동부교육지원청 이명숙 교육장은 "이번 행사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사이버 성폭력의 위험성을 잘 이해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웠기를 바란다"며 "장애학생들의 인권 보호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부교육지원청 이성철 교육장은 “학생들이 서로의 입장을 공감하는 공연이었다”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올바른 성(性) 지식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한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4주간을 ‘장애학생 인권 보호 주간’으로 설정하고, 장애공감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문주현 기자